SKT LTE가입자 7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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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총 가입자 1500만명

SK텔레콤은 12일 기준으로 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가입자가 700만 명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각각 351만 명, 420만 명의 LTE 가입자를 모아 국내 LTE 가입자는 모두 1471만 명이 됐다. 최근 국내 통신사들의 LTE 가입자는 하루에 약 10만 명씩 늘고 있어 15일이면 LTE 가입자 15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700만 명 돌파는 지난해 7월 서비스가 상용화된 뒤 1년 5개월 만의 일이다. 이 회사가 3세대(3G)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통신망 가입자 700만 명을 모을 때에는 2년 4개월이 걸렸다. 게다가 최근에는 애플 ‘아이폰5’가 판매되면서 LTE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어 SK텔레콤은 내년 LTE 가입자 유치 목표를 기존 계획보다 100만 명 늘어난 1400만 명으로 높여 잡았다.

이처럼 LTE가 인기를 끄는 것은 통신사들이 기존 3G 통신망보다 더 비싼 통화료를 내는 LTE 가입자를 유치해 수익성을 높이려 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도입으로 스마트폰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2009년 말에는 신규 스마트폰 가입자가 선택하는 주력 요금제가 월 4만5000원이었지만 3년 만에 월 6만2000원 수준으로 높아졌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sk텔레콤#L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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