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000만원 넘어야 ‘1등 신랑감’, 직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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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3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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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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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여파로 남녀 모두 이상적인 배우자 직업으로 공무원이나 교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남녀 1000명을 조사해 분석한 '미혼남녀의 이상적 배우자상' 보고서에 따르면, 여자들이 희망하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13.1%가 공무원·공사 직원을 꼽아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무직(7.8%), 금융직(7.1%), 교사(6.8%) 등 순이었다.

남자가 바라는 이상적인 신붓감의 직업으로는 교사(13.2%)가 1위를 차지했다. 공무원·공사직원(12.4%), 사무직(9.4%), 약사(5.8%) 등이 뒤를 이었다.

배우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남녀 모두 성격(남 63.5%, 여 55.6%)을 꼽았다. 듀오에 따르면, 조사를 시작한 1996년부터 매년 성격이 1위였지만 과반을 차지한 경우는 올해가 처음이다.

여성이 배우자에게 기대하는 연봉 평균은 작년보다 134만원 늘어난 4482만원이었으며, 남자들은 382만원 많은 3543만원이었다.

남자가 생각하는 결혼적령기는 평균 31.54세, 여자는 평균 30.17세였다. 그러나 본인의 결혼을 계획하는 나이는 남자가 평균 32.97세, 여자가 31.11세로, 남녀 모두 적령기로 답한 나이보다 1년 정도 늦었다.

이번 조사는 11월 20일부터 29일까지 20~39세 미혼 남성 509명과 미혼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전문회사인 ㈜온솔커뮤니케이션이 했고, 듀오 휴먼라이프연구소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팀이 함께 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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