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내년 초에 베트남 1호점 오픈

  • 동아일보

2017년까지 14개매장 목표

이마트가 내년 초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여는 등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낸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42)이 10일(현지 시간) 베트남에서 현지 부동산·건설·유통 기업인 U&I그룹과 상품 공급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7월 현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신세계는 11일에는 영국계 부동산업체 사빌스와 베트남 현지 출점 용지 확보 및 정보 공유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빌스는 2010∼2012년 3년 연속 베트남 최고 부동산 에이전시 및 자산 컨설팅 기업으로 선정된 글로벌 부동산 기업이다.

이마트는 이번 제휴를 통해 출점 용지 선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내년 1호점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베트남 지역 매장을 14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정 부회장은 베트남 현지에서 종합 부동산 컨설팅 회사 DTZ와 회의를 열고 현지 유통 시설을 돌아봤다.

신세계 측은 “유통업 규제로 국내 출점이 어려워지자 정 부회장이 올해만 베트남을 세 번 방문하는 등 직접 베트남 사업을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국내에 147개, 중국에 1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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