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신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내외 홍보업무를 ‘커뮤니케이션실’로 통합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2일 단행했다. 이와 함께 해외사업과 기업 분야를 담당하는 글로벌&엔터프라이즈(G&E)부문의 김홍진 운영총괄 부사장(사진)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G&E부문장으로 발령하는 등 일부 임원 인사도 실시했다.
신설한 신사업본부 본부장에는 LG CNS, IBM 등을 거쳐 지난해 KT에 입사한 오세현 신사업전략담당 전무를 기용했다. 또 통합 커뮤니케이션실 실장으로는 MBC 앵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그룹미디어&커뮤니케이션(GMC)전략실장 김은혜 전무를 임명했다. 김 전무는 KT의 첫 홍보총괄 임원이 됐다. 이길주 전 홍보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해 자회사 관계를 총괄하는 시너지경영실 출자경영담당을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임원을 중용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오 본부장과 김 실장 외에 G&E부문 운영총괄을 맡게 된 임수경 전무(G&E부문 시스템사업본부장 겸임)도 권한이 강화된 여성 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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