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시작이 반! 새내기 여러분, 체크카드·급여통장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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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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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재테크 위한 금융상품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우리은행 ‘우리ⓔ-choice카드’ , KB국민카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 , 우리은행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 , IBK기업은행 ‘참! 좋은 친구카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우리은행 ‘우리ⓔ-choice카드’ , KB국민카드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 , 우리은행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 , IBK기업은행 ‘참! 좋은 친구카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 신입사원들이 한 번쯤 하게 되는 고민이 재테크다. 씀씀이는 커지지만 주머니 사정이 따라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신입사원들이 가입할 만한 각종 금융상품들을 모아봤다.

입사 직후부터 알뜰한 경제생활을 목표로 한다면 체크카드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내년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15%로 조정돼 체크카드(30%)의 경제성이 더 높아졌다.

KB국민카드의 ‘KB국민 직장인 보너스 체크카드’는 소득공제에 관심이 많은 젊은 직장인들의 소비패턴에 착안해 주유와 놀이공원, 외식업종 등의 할인서비스를 강화했다.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국세 및 지방세, 보험료, 이동통신요금에 대해선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대중교통 이용 시 5% 할인혜택(월 2만 원 한도)을 주고 롯데와 신세계, 현대백화점에서 물품 구매 시 5%(건당 5만 원 이상 이용 시)를 깎아준다.

신한카드의 ‘Charm 신한 체크카드’는 전달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3만5000원의 할인혜택을 준다. 이 중 SK주유소를 이용하면 휘발유 기준으로 L당 60원을 깎아준다(1일 2회, 1회 10만 원, 월 승인 금액 30만 원 한도, LPG는 제외). 병원이나 약국 5%, TGI프라이데이스와 스타벅스 20%, JDC면세점 5% 할인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특히 연계된 금융 서비스도 살림에 보탬이 된다. 신한은행 입출금 통장개설 혹은 인터넷 뱅킹 신청 시 전자금융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신한생명에서 전세자금 담보대출을 받으면 연 0.2%의 금리를 내려준다.

체크카드와 적금이 결합된 실속형 금융상품도 나와 있다. IBK기업은행은 계획적인 소비생활을 추구하는 알뜰족을 겨냥해 체크카드 사용 시 남는 돈을 적립하는 ‘IBK알뜰살뜰자유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체크카드 사용과 동시에 일정액이 카드 결제계좌에서 통장으로 자동이체돼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와 적금 우대이율의 두 가지 혜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적립금액은 정액(500원, 1000원, 1000∼10만 원) 혹은 잔돈(1000원 미만) 중 선택할 수 있다. 자유롭게 추가 입금도 가능하고 납입한도는 매달 100만 원이다.

가입기간은 6개월과 1년이며 금리는 연 3.3∼3.5%다.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연 0.1%포인트, 체크카드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금리혜택이 높은 급여통장도 신입사원들이 챙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를 하는 직장인들에게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혜택을 주는 ‘우리직장인재테크통장’을 팔고 있다. ‘금리우대형’ 상품은 월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이 있으면 100만∼500만 원 미만의 잔액구간에 대해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수수료우대형’은 상대적으로 금융 거래가 빈번한 직장인들에게 유리하다. 다른 은행 현금자동출납기(ATM)를 사용할 때 현금인출 수수료를 월 5회까지 면제해준다.

IBK기업은행의 ‘IBK급여통장’은 50만 원 이하 소액 예금에도 최고 연 3.0%의 금리를 쳐준다. 샐러리맨이 월급통장에서 공과금과 보험료, 카드대금 등을 빼고 나면 잔액이 보통 50만 원 남짓이라는 점을 고려한 상품이다. 급여이체 시 전자금융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가 횟수와 상관없이 면제된다. 휴대전화 요금과 보험료 등 3건 이상을 자동이체(신용카드 이용 30만 원, 적금 자동이체 10만 원 이상)하면 모든 은행의 자동화기기 출금 수수료가 무료다.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신용카드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한다. 계획적인 소비활동이나 소득공제 혜택을 노린다면 체크카드가 낫지만 무이자할부 등을 활용하려면 신용카드가 필요하다.

‘삼성카드 6’는 대중교통과 이동통신 요금, 회식비용 등을 아낄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음식점과 주점, 이동통신요금 납입 시 이용금액의 1%까지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택시, 편의점, 골프연습장에서도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BC카드는 뮤지컬과 연극, 콘서트 등 연간 1500개 공연에 대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LOUN.G’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막이 오른 ‘오페라의 유령’을 BC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30%까지 돈을 아낄 수 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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