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Champion]수출 中企 65% “환리스크 관리 못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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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중앙회, 112곳 조사

수출 중소기업 대부분이 최근의 환율 하락세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 대비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환율 하락세에 따른 기업들의 반응과 수출 전망을 알아보기 위해 최근 수출 중소기업 11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환율변동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조사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88.2%가 최근 환율 하락세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매우 부정적’이 48.6%, ‘다소 부정적’이 29.6%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분야가 94.2%, 금속 88.3%, 의료기기·의약 76.5% 순으로 부정적인 반응이 높았다.

조사대상 기업들이 올해 사업계획을 세울 때 기준으로 한 원-달러 환율은 1120.62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070.49원, 적정 환율은 1138.21원이었다. 16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092.2원이었다.

그러나 수출 중소기업의 65.1%는 환 위험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수출 규모가 50만 달러 미만인 기업은 70% 이상이 환율 변동에 대한 리스크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었다.

이들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역점을 둬야 할 사안으로 45.5%가 ‘환율 변동성 최소화’를 꼽았다. 이어 미개척 신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마케팅 지원 확대(37.1%), 경영안정자금 확대(19%) 등의 순이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수출 중소기업#중소기업중앙회#환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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