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올해 운수장비업종 가장 많이 샀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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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매수 14조원 중 43%… 최대 순매도는 음식료업

올해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운수장비업종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국인들은 아시아 증시에서 인도 다음으로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이 올해 초부터 이달 6일까지 순매수한 14조7054억 원어치 주식 가운데 6조2827억 원(42.7%)이 자동차와 조선 등 운수장비업종이었다. 이어 외국인들은 금융업(2조8393억 원), 화학(1조9047억 원), 철강금속(1조5099억 원)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음식료업종 주식은 7112억 원어치를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고 운수·창고(―1458억 원), 서비스(―937억 원), 섬유·의복(―630억 원) 순으로 순매도를 많이 했다.

또 거래소는 아시아 주요 8개 증시 가운데 한국과 인도, 대만, 태국 등 4개국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자금이 지난해 순매도에서 올해 순매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증시에서 83억50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132억5700만 달러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올해 외국인들은 아시아 증시에서 인도(184억 달러)에 이어 한국에서 가장 많은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일본은 올 들어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규모가 크게 줄면서 지난해 222억5700만 달러였던 순매수 규모가 올해는 1000만 달러로 급감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주식시장#외국인투자#운수장비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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