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무료 건강상담-병원비 할인·적립… ‘헬스케어’ 신용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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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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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건강도 챙긴다


연말을 맞아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겨울이 유난히 걱정스러운 심장질환 환자들은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에 병원을 찾기도 한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검진비용이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 이때 사용하면 유용한 ‘헬스케어 신용카드’를 알아봤다.

삼성카드는 치과보철과 피부미용, 한약 등 국민건강보험법상 비급여 의료비를 제휴 병원에서 신용카드로 결제 시 혜택을 주는 ‘삼성카드 의료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대 10개월 무이자 할부 혹은 결제액의 최대 5% 포인트 적립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삼성카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추가 포인트 적립의 경우 기존 카드 포인트 적립 외에 쌓을 수 있는 것으로, 예컨대 최대 1% 기본적립 혜택이 제공되는 삼성 빅앤빅 카드 이용 고객은 의료비 결제액의 6%까지 포인트로 더 적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삼성카드 의료지원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www.samsungcardmedicredit.co.kr)를 통해 지정된 종합건강검진센터에 예약을 하면 최대 40%의 가격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온라인 의료상담실, 연령별 및 테마별 건강정보 등 유익한 건강관련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현대카드가 가족 특화 서비스로 내놓은 ‘현대카드 H’를 이용하면 전국의 모든 종합병원과 일반병원(동물병원, 산후조리원, 한의원, 치과는 제외), 한방병원, 약국, 건강검진센터(종합병원 부설센터 제외)에서 3∼10%의 가격을 할인받을 수 있다.

전달 이용금액이 30만∼50만 원인 회원은 3%, 50만∼100만 원 5%, 100만 원 이상은 10%의 할인 혜택을 챙길 수 있다. 단, 병원과 약국은 한 달 최대 1만 원, 건강검진센터는 10만 원(연 1회)의 할인한도가 정해져 있다.


이 밖에 현대카드 H의 교육 부가서비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국의 모든 유치원과 입시 보습, 외국어학원에서 3∼10%의 가격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단, 태권도와 컴퓨터, 디자인 등 직업이나 취미생활과 관련된 학원은 할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1만5000원, 국내외 겸용(Master) 2만 원이다.

롯데카드의 ‘DC스마트카드’도 종합병원과 일반병원, 한방병원, 약국, 스포츠센터(피트니스)에서 6∼10%까지 가격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버케어 롯데카드’는 제휴 병원과 의원, 검진센터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건강정보 무료제공 서비스, 제휴 건강검진센터 우대서비스, 방문검진 서비스 10% 할인, 신홍삼 에버케어 30%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면역세포 뱅킹서비스(이노셀) 5% 할인, 24시간 무료 건강상담, 병원 예약대행, 암 전문 관리 서비스 10% 할인, 해외치료 서비스 5∼30% 할인, 제대혈 서비스(이노셀) 5% 할인 등 다양한 의료혜택을 얻을 수 있다.

하나SK카드의 ‘메디앤 카드’는 전달 사용금액에 따라 병원과 약국, 산후조리원에서 3∼20%의 가격을 깎을 수 있다. 2∼3개월의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나N 라이프 케어(Life Care) 카드’ 역시 병원과 약국에서 이용한 금액의 7%를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운동에 전념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최대 20%까지 피트니스클럽 회원비를 할인해 주는 ‘삼성 로즈플래티늄 카드’의 부가서비스를 눈여겨볼 만하다. 전국 모든 피트니스센터와 헬스클럽에서 10%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KB국민 굿데이카드’도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생활 愛카드’를 통해 전달 이용액이 30만 원을 넘으면 병원이나 약국에서 5000원까지 가격을 내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치과 한의원 접골원 산후조리원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신한 ‘플래티늄샵’ 카드를 이용하면 병원, 약국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할인 혜택을 준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헬스케어 신용카드의 이용조건은 전달 이용실적이나 연회비, 신규 가입 가능 여부 등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의 결제상황에 맞춰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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