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만도 대표이사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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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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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살리는 데 집중”… 신사현-성일모 대표이사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주력 계열사인 만도 대표이사와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구단주 자리에서 물러나고 한라건설 대표이사직과 만도의 등기이사직만 유지한다. 한라그룹은 11월 1일자로 정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2명, 사장 6명 등 임원 51명에 대한 인사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라 측은 “그룹의 두 축인 자동차사업과 건설사업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바꿔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정 회장은 건설업계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라건설의 경영에 더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사에서 신사현 만도 사장은 한라그룹 자동차부문 총괄 겸 만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정무현 한라건설 사장은 한라그룹 건설부문 총괄 겸 한라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또 최병수 한라I&C 사장은 한라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성일모 만도 부사장은 만도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은시 한라건설 부사장은 한라엔컴 대표이사 사장으로, 배영한 한라건설 부사장은 한라개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을 확립하고 빠르게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원 보디(One Body)’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라그룹 △사장 이공희 △부사장 신규사업실장 겸 한라I&C 대표이사 홍석화 △상무 권병찬 △상무보 주진우 이용주

◇한라건설 △전무 신중일 송영선 김현호 △상무 조병언 여태승 박용석 이태승 조재희 △상무보 김민기 이민재 이채윤

◇만도 △사장 김주신 △부사장 정경호 △전무 김광근 이환일 △상무 김정민 조기영 최경선 심상윤 김성수 이해영 이영준 △상무보 이성규 안철우 양승준 신용운 김현욱 정석태 신헌순 우종철 신희만 국경표

◇한라I&C △전무 박종식

◇마이스터 △상무 김연행 최진호

◇한라엔컴 △상무보 노원호

◇한라스택폴 △상무보 백보현

◇목포신항만운영 △상무보 정환호

◇안양한라아이스하키단 △상무보 양승준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정몽원#한라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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