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의 새로운 인생과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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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9일 09시 52분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후 재취업을 위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많은 가맹본부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며 창업박람회와 매스컴 등을 통해 소개되고있다.

같은 세대로서 먼저 창업에 도전한 민윤경씨(46, 싱아라자 커피 대표, singarajacoffee@gmail.com)는 90년대와 2000년대에 패션모델로서 가장 많은 활동을 했던 모델 중의 한 명이었다. 그러나 업계의 특성상 일반인들 보다는 좀 더 이른 정년을 맞게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케이스이다.

20여 년을 한 길만 걷던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란 결코 쉽게 잡히질 않았다. 가맹본부의 말만 믿고 시작한 첫 창업은 큰 경험과 아픔을 주게 되었다. 첫 번째 실패를 발판으로 과감히 두 번째 도전을 이뤄낸 그는 현재 싱아라자 커피 컴패니의 해외본사와 국내지사의 대표이다.

인도네시아 발리에 본사를 둔 싱아라자 커피 컴패니는 직영농장을 운영하며 직접 생산과 품질관리 그리고 국내 수출과 판매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의 커피수출허가를 갖고 있다. 결코 쉽지만은 않았던 그의 도전은 올해 7월 인천공항점과 국제업무단지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첫 발을 내렸다.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그는 경험에서 얻게 된 중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먼저, 새로운 출발은 유행이 아닌 자신이 전념하고 즐길 수 있는 업종 중에서 선택하고 단기간이 아닌 평생의 업, 대를 이을 업이라 생각하고 계획하라는 것.

또한 남을 의지하고 시작하는 창업은 남에 의해 정년이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코 타인의 자료와 말로써 가치를 평가하지 말며 자신이 스스로 조사, 평가하고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가늠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사업은 가능성이 많은 만큼 조사도 없이 인맥만을 의지하여 시작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어서 그는 어떤 업종이든지 처음부터 좋은 자리란 없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것은 누군가가 노력으로 일궈낸 결실일 뿐, 처음부터 욕심을 내어 비싼 자리를 찾기보다는 그 비용으로 천천히 자신만의 노하우를 개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창업 초기부터 전문가를 고용한다는 생각을 갖기 보다는 자신이 전문가가 될 수 없는 분야라면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처럼 자신의 새로운 시작을 통해 얻게 된 그간의 경험을 주위의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조언하며 상담자로서 또 사업가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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