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건설관리 1위… 원가 공개해 ‘투명한 공사’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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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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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건설사업관리(CM) 업체인 한미글로벌은 올해부터 ‘책임형 CM’을 전략사업으로 삼고 건설업계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충북 청원공장을 책임형 CM 방식으로 완공,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CM은 건축주가 CM회사를 대리인으로 고용해 설계자와 시공자를 통합 관리,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조절하는 제도다.

그 중에서도 책임형 CM은 건설사업 관리자가 시공이전 단계에서는 건설사업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공단계에서는 공사기간을 지키고 공사비도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보장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CM은 공사비의 10%, 건설기간의 최대 30%까지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 되고 있다. 특히 책임형 CM은 건설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총액공사비(GMP) 제도로 책임준공과 합리적인 공사비용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한미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한미글로벌은 공사비에 관한 자료를 건축주에게 항상 공개하는 원가공개(OB) 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시도한다. 이 회사는 책임형 CM에 대해 “건축주와 함께 서로 믿고 공사를 진행하며, 공사비 정산 때 절감액은 계약에 따라 돌려주기 때문에 건축주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미글로벌은 CM부문 국내 1위, 세계 18위의 CM 전문기업이다. 서울월드컵주경기장, 국립과천과학관, 센터원, 신세계 부산센텀시티 등을 지을 때 참여했다.

책임형 CM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영국의 세계적 원가관리 전문기업인 ‘터너앤드타운젠드’의 기술력을 접목하는 등 체계적인 원가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초 인수한 친환경컨설팅 기업인 에코시안을 통해 친환경 건축물도 직접 책임시공이 가능하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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