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7’ 르노삼성 ‘SM7’ 슬슬 잊혀지나?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10월 15일 18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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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실적을 종합한 결과 신차효과가 있는 소형승용과 SUV를 제외하고 전 차종 별로 감소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세단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2012 9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각 업체들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마케팅 강화에도 불구하고 실물 경제침체 우려와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내수 판매가 6.8% 감소한 11만6484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경우 싼타페 신차효과와 마케팅 강화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한 반면, 기아차는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한 자동차 수요 위축과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7%나 줄었다. 또한 한국지엠은 내수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차질, 르노삼성은 주요 모델 경쟁심화 등으로 각각 4.9%·64.3% 감소했고 쌍용은 코란도스포츠와 연비가 높아진 코란도C 판매호조에 힘입어 34.5%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는 지난해에 비해 3.1% 감소한 가운데 소형차 및 SUV는 증가세를, 경형과 중형 및 대형은 하락세를 보였다.


SUV는 싼타페 신차효과와 코란도C 판매호조로 21.4% 증가했고, 소형부문은 K3 신차효과 등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은 뉴SM7과 K7 등의 판매 부진으로 20% 하락했고, 중형은 YF쏘나타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SM5·K5의 부진으로 14% 감소했다. 경형은 레이 신차효과 약화로 판매비중 15.1%를 기록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승용차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호조를 보인 YF소나타가 등록대수 1만191대를 기록해 2010년 5월 이후 28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으며, 아반떼와 모닝이 그 뒤를 이었다. 그랜저는 지난달과 같은 4위, 신형 싼타페는 2단계 상승한 5위를 달성했다. K3는 3616대로 9위를 기록하며 베스트셀링카 상위 10개 모델로 진입했다.

한편 지난달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와 EU시장위축, 일부 업체 공급물량 부족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23만2025대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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