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변신 또 변신… 마니아들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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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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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사진영상기자재 전시회 ‘포토키나 2012’ 獨서 개막
삼성-후지 등 신제품 선보여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진 영상 기자재전 ‘포토키나’에서 한 참가자가 후지필름의 신제품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쾰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진 영상 기자재전 ‘포토키나’에서 한 참가자가 후지필름의 신제품 카메라를 살펴보고 있다. 쾰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세계 최대 규모의 사진 영상 관련 기자재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2’가 18일(현지 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했다. 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캐논, 니콘, 소니, 후지필름 등 카메라 전문기업이 신제품을 내놓고 세계 카메라 애호가들이 참가하는 ‘사진 애호가의 축제’로 불린다. 올해는 23일까지 6일간 열린다.

국내에서 유일한 카메라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스마트 카메라’를 선보였다. 스마트 카메라는 무선인터넷이나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지인들과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기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가전박람회(IFA)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카메라’와 미러리스 카메라 ‘NX 시리즈’ 등을 전시했다.

한명섭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전무)은 17일 열린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사진은 우리가 항상 찍고, 편집하고, 공유하는 이상적인 소통 수단 중 하나”라며 “갤럭시 카메라는 사진으로 생각과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발판으로 삼아 휴대전화, 반도체, TV처럼 카메라 사업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업체들도 신제품을 대거 공개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후지필름은 프리미엄 렌즈교환식 카메라 ‘X-E1’과 콤팩트 카메라 ‘XF1’을 공개했다. X-E1은 후지필름의 첫 번째 프리미엄 렌즈교환형 카메라 X-Pro1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 1630만 화소를 지원하며 236만 화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갖췄다. 이 제품은 11월 출시될 예정이다.

캐논은 2020만 화소를 갖춘 디지털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EOS 6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EOS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무선인터넷 기능을 지원한다. 니콘은 최근 공개한 DSLR 카메라 ‘D600’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소니는 24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카메라 ‘알파99’를 내놓았다. 이 제품은 236만 화소의 OLED 전자식 뷰파인더를 채택했다.

쾰른=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카메라#포토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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