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비밀병기 ‘G폰’ 이번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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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8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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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역량 총집중 해상도 높이고 충전효율 개선”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 직원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폰’에 들어가는 유리 원판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디스플레이 구미 공장 직원이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G폰’에 들어가는 유리 원판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그룹 계열사들의 역량을 한데 모은 전략 스마트폰을 곧 일반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애플의 아이폰에 맞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6일 “현존하는 최고 사양을 갖춘 ‘G폰’(프로젝트 명)을 이르면 이달 내로 공개한 뒤 다음 달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폰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에 뒤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1년여 동안 준비한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계열사에서 만든 부품은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작 LG전자의 스마트폰은 그동안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계열사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라”고 지시한 바 있다.

G폰에는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에서 개발한 최고 수준의 부품이 들어간다. LG디스플레이는 지금보다 밝기와 해상도를 높이고 소비전력을 줄인 액정표시장치(LCD) ‘트루 HD IPS플러스’를 공급한다. LG이노텍은 LG디스플레이와 함께 이 LCD의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개발을 맡았다. 액정유리와 터치 기능이 적용되는 필름을 일체형으로 제작한 것으로, 전체 두께를 약 30% 얇게 만들었고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는 강도를 높였다. LG화학은 충전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60% 높인 배터리를 개발해 공급한다. 이들 부품은 ‘옵티머스 뷰2’ 등 다른 스마트폰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역대 최강의 스마트폰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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