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인소득 2만3159달러… 역대 최고 전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8월 6일 03시 00분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2만3000달러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명목기준 1인당 GNI는 2만3159달러 안팎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2만2489달러보다 670달러(약 3%) 늘어난 수치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 한국 국적인 사람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을 더하고, 외국인이 한국에서 번 소득은 뺀 뒤 순수출(수출에서 수입을 뺀 수치)을 더한 것으로 한국인이 1년간 벌어들인 소득의 합계를 뜻한다. 1인당 GNI는 이를 인구 수로 나눈 것이다.

재정부는 지난해 말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3.7%로 전망하면서 올해 1인당 GNI를 2만3250달러로 예상했다. 그러나 올 6월 성장률 전망을 3.7%에서 3.3%포인트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함에 따라 1인당 GNI도 91달러 감소한 2만3159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1인당 GNI는 2007년(2만1632달러)에 처음으로 2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1만704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10년 2만562달러로 회복된 뒤 계속 상승해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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