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피텍(HPTEC), 차량용 LED 조명 국내 시장 개척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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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7월 19일 13시 50분


우리나라는 LED 기술 강국으로 통한다. LED는 발광 다이오드라는 뜻으로 최근 각종 조명의 재료로 인기가 높은데 이 같은 이유는 백열등이나 할로겐 램프보다 전력을 최고 80%이나 감축하면서도 수명이 5배나 길기 때문. 수은이나 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쓰레기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에 서울시는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와 산하 공공청사 조명을 모두 LED로 바꾸며 2030년까지 모든 민간 건물의 조명도 LED로 보급한다는 '세계적 LED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LED 조명의 인기와 함께 LED 산업의 발전도 기대되는 가운데 수년 동안 100여가지가 넘는 아이템의 LED 조명을 자체 생산해 전량 해외 수출만 해오던 강소기업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LED 조명 전문 생산업체인 에이치피텍(HPTEC: 대표 김종천, www.hplight.net)이 바로 그곳. 에이치피텍은 국내 굴지의 중장비 생산업체에 납품하는 차량용 조명을 생산하며 기술 개발에 주력해오다 6~7년 전 LED 조명 관련 원천 기술을 개발, 아직까지 국내에는 전무하다시피한 차량 전용 LED 조명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관계자는 차량 전용 LED 조명 기술의 개발로 탄광이나 건설 분야의 중장비 차량 또는 레저 활동을 즐기는 오프로드 차량에 탑재 가능한 LED 제품을 생산하게 됐고 이를 전량 외국으로 수출해 외국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해마다 외국 수출로만 100억 원에 달하는 매출 실적을 올렸던 에이치피텍은 지난 6월부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대표적인 자동차 애프터 마켓 전문전시회인 '2012 서울 오토살롱'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적극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에이치피텍이 국내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데는 국내 차량에 차량용 LED 조명 시장이 아직 비활성화 된 분야기 때문이다. 게다가 레저 인구의 증가로 오프로드 자동차 활동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 차량용 LED 조명의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한다. LED 조명은 오프로드뿐 아니라 일반 차량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시장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

에이치피텍 김종천 대표는 "LED 조명은 고효율과 환경 친화, 공간 효율성, 다양한 연출 효과 등으로 조명 시장에서 차세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외국에서는 기존 할로겐 램프를 능가할 정도로 LED 조명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내년 정도면 기존 할로겐 램프를 사용하는 중장비 차량의 5% 정도가 LED로 교체할 것이기 때문에 시장성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치피텍은 포클레인이나 지게차, 덤프트럭 등 중장비와 오프로드용 차량에 사용되는 LED 조명뿐 아니라 요트와 보트, 배 등 다양한 곳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생산, 세계를 석권하고 있는 한국 LED 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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