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2015년까지 해외매출 3조9000억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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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중동 등과 합작사업 추진

대표적 내수(內需)기업인 KT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2015년까지 3조9000억 원의 해외 매출을 올리겠다고 12일 밝혔다. KT는 이날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글로벌 사업설명회’를 열고 2015년까지 해외 사업자에게 지분을 투자하거나 해외 통신사와 제휴하는 등의 방식으로 해외 매출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KT는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 국가에 KT의 정보통신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해당 지역에서 합작사업을 벌일 파트너를 찾고 있다. 또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과 보다폰, 인도 바르티 등 해외 통신사와 업무제휴를 하고 일본 소프트뱅크와는 일본의 재해복구센터 사업을 함께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도 육성한다. 현재 KT에서는 460명의 직원이 해외 사업을 맡고 있는데 이 인원을 2015년까지 16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KT G&E(글로벌&엔터프라이즈) 운영총괄 김홍진 부사장은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한 결과 2004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KT의 글로벌 사업은 매년 평균 9%씩 성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KT의 해외 매출은 약 7000억 원 수준이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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