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웅진코웨이 인수 않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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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10일 공시를 통해 웅진코웨이 인수 추진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웅진코웨이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한 바 있지만 최근 인수에 성공한 하이마트에만 집중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롯데쇼핑은 6일 유진기업과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에이치아이컨소시엄이 보유한 하이마트 지분 65.25%(1540만 주)를 1조2480억 원(주당 8만1026원)에 인수한 바 있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롯데의 이 같은 결정을 당연한 수순으로 여기고 있다. 불경기에 1조 원대가 넘는 매물 두 곳의 인수를 한꺼번에 추진하는 것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웅진코웨이 인수 후보로 GS리테일에 더욱 무게가 실리게 됐다. 웅진코웨이 입찰에는 MBK파트너스와 중국의 가전업체 캉자도 참여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롯데쇼핑#웅진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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