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 판매액 400억 원 증가

  • 동아일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올 상반기 토지 판매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0억 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LH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토지 판매액은 총 3조1694억 원으로 전년 동기(3조1262억 원)보다 432억 원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된 토지와 올해 판매된 토지의 대금회수액은 지난해 1∼5월 2조8735억 원에서 3조8752억 원으로 1조17억 원(35%) 증가했다.

용도별 판매실적은 공동주택이 1조1891억 원(37%)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업업무 9690억 원(31%), 산업유통 2508억 원(8%), 단독주택 2320억 원(7%), 공공시설 663억 원(2%) 순이었다. 박래봉 LH 홍보실 차장은 “세종시와 혁신도시 주택공급이 가시화되며 상업용지 등의 판매실적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전과 대구, 경남 지역에서도 토지 판매가 활발하다”고 말했다.

반면 주택 경기 침체로 주택 판매액은 소폭 감소했다. LH의 상반기 주택 판매액은 1조9737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1637억 원)에 비해 1900억 원 줄었다. 대금회수 역시 같은 기간 1조8174억 원에서 1조4865억 원으로 3309억 원 감소했다. 이는 경기 군포 당동 2지구와 인천 소래지구 등의 공급 일정이 순연되며 판매 및 대금회수가 줄어든 게 원인이다.

박 차장은 “1∼3월엔 주택 판매가 호조를 보였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진 4월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며 “6월 이후 신규 공급지구 계약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주택 판매액도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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