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STX전력, 첫 민간 석탄火電 건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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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발전당진과 STX전력이 국내 첫 민간 석탄 화력발전소를 짓는다.

5일 동부발전당진과 STX전력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말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4일 두 회사에 발전 사업을 허가했다. 정부가 민간기업에 석탄화력 발전사업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부발전당진은 2조2000억 원을 들여 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42만 m²의 터에 석탄화력발전소인 ‘동부그린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그린발전소는 100만 kW급(50만 kW급 2기) 규모로 올해 착공해 2015년 말까지 완공하며 2016년 1월부터 전력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전소의 설계, 구매, 시공 등 모든 과정은 모(母)회사인 동부건설이 맡는다. 동부건설은 이번 발전소 건설을 계기로 해외 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STX전력도 이날 강원 동해시 북평공단 부근에 역시 100만 kW급(50만 kW급 2기) 친환경 석탄화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년까지 건설을 마치고 2016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며 투자금액은 2조 원 규모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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