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칸 국제광고제’ 시작과 끝 장식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6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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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폐막 기획-진행-후원… 제일기획, 5년째 심사 맡아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17∼23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59회 칸 국제광고제’의 개막과 폐막 파티의 후원을 맡는다. 1953년 창설된 칸 국제광고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제로 ‘광고인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이노션 측은 “광고 관계자 3000여 명이 참석하는 개·폐막 행사에서 기업이 기획부터 진행, 후원까지 총괄한 것은 이노션이 처음”이라며 “개·폐막 파티에 이노션의 로고를 노출시켜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노션은 올해 처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애드버타이징(Microsoft Advertising)과 함께 ‘비치클럽 콘서트’를 공동 진행한다. 광고계 인사들의 사교장인 비치클럽 콘서트에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마크 론슨이 DJ로 참여한다.

한편 올해 칸 국제광고제에는 국내 광고회사들이 심사위원으로 활발하게 참여할 예정이다. 이노션은 올해 처음으로 칸 국제광고제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심사위원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미국 측 심사위원으로 선정된 토니킴 이노션 미주지역본부장(48)은 2010년부터 3년간 현대자동차의 슈퍼볼 광고와 2009년부터 4년간 아카데미 시상식 광고를 총괄하며 세계 광고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토니킴 본부장은 2011년 신설된 ‘크리에이티브 이펙티브니스 라이언스(Creative Effectiveness Lions)’ 부문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제일기획은 “제일기획의 글로벌 미디어팀장인 우성택 프로와 제일기획의 광고주인 KT 신훈주 상무가 광고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고 3일 밝혔다. KTF의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쇼(SHOW) 캠페인, 올레(olleh) 론칭 광고를 만든 신 상무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광고주 출신 심사위원으로 뽑혔다. 이로써 제일기획은 5년 연속 칸 광고제 심사위원을 배출하게 됐다. 제일기획은 가수 2NE1과 함께 ‘디지털 한류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도 열 예정이다.

염희진 기자salthj@donga.com
#이노션#월드와이드#칸#국제광고제#제일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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