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수주액 증가율 크게 둔화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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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88.59%→ 올 18.03%

올 들어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수주액 증가율이 작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초부터 5월 22일까지 코스닥 상장기업의 ‘단일판매 및 공급계약 체결공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시금액은 5조66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조2096억 원보다 18.03%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코스닥 상장기업은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 대비 10% 이상인 계약(대규모 수주)을 공시해야 한다. 그러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88.59%에 비해 크게 둔화됐다. 올 들어 코스닥 상장기업의 대규모 수주 증가세가 주춤한 것은 이 업체들의 실적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풀이됐다.

대규모 수주를 한 기업은 15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3개사보다 19개사(14.29%)가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25.29%, 전기전자 16.32%, 제조 9.9% 등의 수주액 증가율이 비교적 양호했다.

업체별로는 포스코컴텍이 3457억 원으로 대규모 수주액 1위를 나타냈다. 이어 비에이치아이 2589억 원, 이테크건설 2430억 원, 우원개발 2148억 원, 포스코ICT 1901억 원 등의 순이었다. 바이오 업체로는 드물게 셀트리온이 1724억 원의 수주를 했다. KCC건설, 울트라건설, 피제이메탈, 동신건설 등도 1000억 원 이상의 수주 실적을 보였다.

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코스닥상장사#수주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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