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에어컨 늦기 전에 점검하세요”

  • 동아일보

세균-곰팡이 제거… 냉각수도 챙겨야

한낮 수은주가 30도 가까이 오르는 날씨는 자동차에도 스트레스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장거리 운행이 잦아지는 때이다. 에어컨이나 냉각장치처럼 더운 날씨에 쓰임새가 많아진 곳을 챙겨볼 필요가 있다.

수개월 동안 쓰지 않았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그동안 에어컨 안에서 서식하고 있던 세균이나 곰팡이를 없애야 한다. 필터 증발기 부분을 세척하면 되는데 요즘 대형마트에서 파는 스프레이 형태의 세척제를 사용하면 손쉽게 세균을 없앨 수 있다.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되는지도 점검사항이다. 에어컨 바람이 잘 나오지 않는다면 엔진 룸 안에 있는 팬 모터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바람은 잘 나오는데 시원하지 않다면 에어컨 냉매가 부족하거나 에어컨 벨트에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

냉각수도 필수 점검 항목이다. 여름철 자동차 고장의 주된 원인은 부품 과열이기 때문에 냉각수가 충분한지를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마지막 냉각수 교환 시기가 언제였는지도 따져 볼 필요가 있다. 냉각수는 보통 2년마다 한 번씩 교환해 주는데 2년이 넘었다면 바로 갈아줘야 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자동차#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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