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유통업계 첫 ‘카 셰어링’ 서비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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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시간당 5000원 안팎… 렌터카보다 20∼54% 저렴

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카 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무 때나 지정된 장소에 주차해둔 차를 골라 탄 뒤 원래 자리에 돌려놓기만 하면 된다. 승용차를 시간 단위로 대여해 마치 한 대의 차를 여러 명이 같이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홈플러스는 카 셰어링 전문 업체 그린포인트와 제휴하고 ‘그린 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린 카 서비스는 하루 단위로 차를 빌리는 렌터카와 달리 한 시간 단위로 빌릴 수 있다. 요금은 준중형 차를 기준으로 스마트 그린 회원은 시간당 4980원, 일반 무료회원은 5810원이다. 스마트 그린 회원은 연회비가 3만 원이지만 홈플러스에서 가입하면 면제된다. 10시간부터는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하루 이용요금이 스마트 그린 회원은 4만9800원, 일반 무료회원은 5만8100원으로 렌터카보다 20∼54%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보험 서비스와 내비게이션, 하이패스, 블랙박스 등은 무료로 제공한다.

또 무인 시스템이라 별도 계약서를 쓸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으로 ‘그린 카’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스마트키를 지급받은 뒤 필요한 시간을 예약하면 된다. 차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스마트키에 비추면 차문이 열리고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셀프 시스템이라 연휴나 한밤중에도 이용할 수 있다.

그린 카 서비스는 홈플러스 강동점, 영등포점, 금천점 등 3개 점포 및 전국 200여 개 그린포인트 거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홈플러스#카 셰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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