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수출 쉐보레 스파크 “배기량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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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8일 10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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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생산 경차 모델로는 최초로 쉐보레 스파크가 북미로 수출된다.

한국지엠은 18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로 가는 스파크를 첫 선적함으로써 북미 수출을 위한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경차 모델로는 북미 지역에 수출되는 첫 사례로 올해 중반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 쉐보레 판매법인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된다.

한국지엠 판매․A/S․마케팅부문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스파크는 성능과 안전성, 세련된 디자인, 고연비로 경제성까지 갖춰 북미 시장에서도 글로벌 베스트셀링 카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뛰어난 제품력으로 경차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북미 시장 소비자들의 구매 성향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북미 수출용 스파크는 지엠(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본부인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했으며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한국지엠 관계자에 따르면 “수출용 차량은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배기량을 높이고 내부사양에 약간의 변화를 줬지만 국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수출용 차량의 국내 판매는 어렵지만 일부 사양들은 향후 국내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북미 시장에서 스파크는 1.2리터 DOHC엔진의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판매가격은 1만2995달러 ~ 1만4795달러이다. 스파크는 2011년 한 해 동안 총21만1478대(내수 6만3763대, 수출 14만7715대)가 팔렸으며 올해는 4월까지 총 6만8045대(내수 2만458대, 수출 4만7587대)가 판매됐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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