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워즈니악 “페이스북 주식 가격불문 꼭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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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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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7일 기업공개

애플의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사진)은 1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네트워킹 업체인 페이스북이 상장하면 “주가와 상관없이 페이스북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17일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으며 인터넷 기업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976년 스티브 잡스와 함께 애플을 창업한 워즈니악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에 대해 “기술력과 비전, 잡스가 가졌던 사업 감각을 섞어놓은 매우 빈틈없는 비즈니스맨”이라고 극찬했다. 또 그는 “잡스와 동업관계였던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저커버그에게서 이와 비슷한 결합을 보고 있다. 저커버그는 고객을 위한 여러 가치와 제품 전반에 관한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얘기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커버그가 페이스북 기업공개 시기를 최대한 늦춘 것은 소셜네트워킹 업체로서 잘한 결정이었다”고도 했다.

워즈니악은 현재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플래시메모리 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수석연구자로 일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플래시메모리 구매 등으로 퓨전아이오의 수익을 36% 올려주는 최대 고객사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페이스북의 성공적인 IPO는 워즈니악이 소속된 기업이나 개인의 이해와도 직결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워즈니악#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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