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선물 2題]원하는 것 직접 고를게, 상품권으로 다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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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시니어 사이에서도 개성이 뚜렷한 ‘신세대파’가 늘어나면서 올해 주요 백화점들이 ‘포스트 어버이날’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어버이날 전후 각각 한 주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선물 받은 상품권으로 의류 등을 취향에 맞게 구입하는 시니어 고객이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은 6일 지난해 5월 상품권을 통해 발생한 매출을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이후 일주일(5월 9∼15일)의 매출이 이전 일주일(5월 2∼8일)보다 약 1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해 어버이날 이전 일주일 동안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의 상품권 판매액은 2010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 12.4% 증가했다. 백화점 업계는 어버이날에 상품권을 선물하고 선물 받은 상품권으로 직접 물건을 구입하는 경향이 올해 더욱 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9∼13일 본점 잠실점 청량리점 건대스타시티점 등에서 ‘리본’ ‘정호진’ ‘리베도’ 등 유명 시니어 여성복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니어 니트 초대전’을 연다. 본점에서는 9∼13일, 잠실점에서는 11∼15일 ‘슈페리어’ ‘헤지스’ ‘나이키골프’ 등의 유명 브랜드 이월상품을 30∼70% 저렴하게 판매하는 골프 특집전을 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0일까지 ‘이동수’ ‘박윤수’ 등 총 10여 개 브랜드의 봄여름 상품을 최대 70% 저렴하게 선보인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어버이날#기업#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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