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8264㎡ 캠코용지 매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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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시설 용지… 최저 680억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요지에 공터로 방치돼 있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소유의 땅 8264m²(약 2500평)가 공매 매물로 나왔다.

캠코는 16, 17일 이틀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이 땅의 입찰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매각 예정가격인 680억 원 이상을 써 낸 사람 가운데 최고가 입찰자가 낙찰자로 선정된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땅은 여의도 성모병원과 리첸시아 아파트 사이에 있는 1만6000m²(약 5000평) 규모의 공터 절반에 해당한다. 이 공터의 나머지 반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이전 라이프주택 소유였던 이 땅은 서울은행, 모건스탠리를 거쳐 2008년 캠코가 390억 원을 주고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학교시설 용지로 지정돼 있어 주인이 몇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개발이 안 되고 공터로 남았다.

캠코는 지난해 11월부터 주차장으로 운영하다가 채산성이 맞지 않아 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 LH가 소유한 나머지 절반의 땅도 계약금 반환을 둘러싸고 매수자와 LH가 소송 중이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여의도#공매 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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