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마사이족 족장에게 전통 사냥법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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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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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동물 대이동을 포착하기 위해 탄자니아로 떠난 김종민과 천명훈(사진)의 두 번째 이야기. 마사이족의 족장에게 사냥 무기 다루는 법과 야생동물 접근법 등 전통 사냥법을 배운 두 사람은 5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려 ‘끝없는 초원’이라는 뜻의 세렝게티에 도착한다.

아프리카에서 동물 대이동을 볼 수 있는 시기는 일 년에 두 번, 봄과 가을뿐. 150만 마리나 되는 누 떼를 비롯한 얼룩말과 초식동물이 앞장서고 사자나 치타 같은 포식자가 먹이를 노리면서 1000km의 대장정에 합류한다. 두 사람은 이 거대한 무리에 얼마나 가까이 갈 수 있을까. 야생동물들의 행동은 섣불리 예측할 수 없기에 더 조심스럽다. 두 사람은 야생사자를 5m 앞에서 맞닥뜨리기도 하고, 하이에나가 어슬렁거리는 초원에서 하룻밤을 지샌다.

설상가상, 동물 대이동을 추적하기 위해 경비행기에 오른 김종민은 계속되는 초긴장 상황 속에서 땀을 비 오듯 흘리다가 급기야 열이 나며 말라리아 증상을 보인다. 그는 별 탈 없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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