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바흐 벤츠코리아 사장 “韓, 최고급차 세계 5대 시장… 여성-젊은층 고객도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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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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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르바흐 벤츠코리아 사장 ‘B클래스’ 출시 간담회

“한국은 5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 판매량이 4배로 늘어난 시장입니다. 최고급 차종인 ‘S클래스’와 ‘E클래스’는 전 세계 상위 5개 시장 중 하나인 만큼 독일 본사도 한국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토마스 우르바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린 ‘B클래스’ 출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올해 하반기(7∼12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서 열리는 경영이사회에서 한국 시장만 따로 1시간 30분 집중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것만 봐도 본사에서 한국 시장에 얼마나 관심이 높은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하랄트 베렌트 사장 후임으로 한국에 온 지 2개월 된 우르바흐 사장은 한국에 오기 전에는 싱가포르와 독일 본사에서 판매와 마케팅을 주로 담당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날 첫 1.8L 직분사 디젤 엔진을 접목한 소형차 모델 B클래스를 선보였다. 가격은 종전보다 60만 원 낮춘 3790만 원으로 책정했다. 우르바흐 사장은 “B클래스를 먼저 출시한 다른 국가에서는 전체 B클래스 구입 고객의 절반 이상이 메르세데스벤츠를 처음 사는 고객이었다”며 “B클래스를 계기로 좀 더 많은 여성과 젊은층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객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기업#자동차#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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