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비싼 아웃도어는 가라! 기능적 아웃도어로 봄 산행 즐긴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지나 따뜻한 봄이 오면서 봄맞이 산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최근 아웃도어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아웃도어 의류는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도심과 가까운 곳에서 부담 없는 산행길을 즐기는 등산객들은 편안한 아웃도어 스타일로 산행을 하는 게 좋다. 초경량 소재의 나일론 재킷은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튼튼하고 투습성이 뛰어나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아이템이다.

등산용 바지를 고를 때는 무릎부분을 편하게 해 활동성을 좋게 만든 팬츠와 투습력과 방수력이 두루 적용된 것이 좋다. 등산화 역시 몸을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벼운 등산이 아닌 일상을 벗어나 산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등산객들에게 적합한 스타일링은 따로 있다. 높은 산은 정상에 오를수록 기온차가 크다. 그만큼 환경에 맞게 몸을 지킬 수 있는 ‘기능성’을 갖춘 아웃도어 의류가 필수다.

비와 바람을 막아주는 방수·방풍 소재와 활동성이 좋은 스트레치 원단을 갖춘 재킷은 높은 산에 오를 때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또 신축성을 살리면서 통풍과 방수가 되는 팬츠, 가파른 산행길에 맞는 접지력과 투습력을 갖춘 탁월한 등산화는 물론 지면에서 부상방지와 안정적인 산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산행 보조장비 스틱으로 안전한 산행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네파(NEPA) 마케팅팀 김보근 팀장은 “최근 들어 소비자들은 무조건 비싼 아웃도어를 사기보다는 오르는 산에 맞는 기능적인 아웃도어를 선택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봄을 맞아 자전거 하이킹을 떠나는 사람도 늘고 있다. 네파는 딱딱하고 너무 몸에 달라붙는 바이크룩보다는 전반적으로 스타일을 살려 줄 수 있는 도시적인 바이크룩을 제안한다. 네파의 바이크 라인은 신축성을 위해 스트레치 소재를 썼고 바람을 막아주는 소재를 사용해 자전거 타기에 적합한 활동성과 기능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선보인 ‘시져 바이크 방풍자켓’은 가벼운 소재의 바이크 남성 재킷이다. 지퍼가 사선으로 달려 포인트를 줬다. 또 자전거를 탈 때 엉덩이 부분을 가릴수 있도록 뒷판 안쪽에 가리개도 갖춰놨다. 또 소매선을 따라서 3M 테이프가 길게 덧대어져 있어 밤에 운행할 때도 안전하게끔 제작됐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밖에도 스트레치 소재로 제작돼 활동성이 우수한 바이크용 재킷으로 완벽히 방수되는 ‘프리모바이크 2.5L 방수 재킷’도 인기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