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회사 가기 신바람 날 때’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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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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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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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출근해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귀가하는 피곤한 직장생활 속에서 샐러리맨들이 회사 가기가 신바람 나는 때가 과연 있을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3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9.3%가 ‘자신의 업무성과를 인정받았을 때’ 회사가기 가장 신바람이 난다고 대답했다. 다음으로 ‘기대하지 않았던 보너스를 받았을 때’가 31.0%, ‘마음 맞는 동료들과 동호회 등 모임이 있을 때’가 14.1%로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시어머니 같은 직장 상사가 출장 갔을 때’(6.4%), ‘사내에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을 때’(5.5%) 회사 가는 것이 신바람 난다는 소수 의견도 있었다.

반면, 회사 가기가 가장 싫어질 때는 ‘반복되는 회사생활이 권태롭게 느껴질 때’란 응답이 28.2%로 가장 많았으며, ‘상사나 동료와 의견충돌이 있을 때’가 24.2%, ‘나의 능력에 한계를 느낄 때’ 회사 가는 것이 두렵다는 직장인도 19.6%나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적은 월급이 서글퍼질 때(9.8%), 아침에 일어나기 싫을 때(6.7%), 바빠서 개인 시간이 없을 때(5.5%) 회사 가는 것이 싫다는 직장인들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으로는 예전의 술자리에서 최근에는 취미생활을 즐기면서 푸는 직장인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레저(등산, 낚시 등)활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42.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푼다는 직장인이 27.9%였다.

이 외에 독서를 한다(11.3%), 배우자나 가족과 대화를 한다(10.4%) 등의 의견도 있었다.

또 ‘회사 생활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는 24.8%가 ‘개인의 발전가능성’이라고 응답했으며, ‘적성에 맞는 업무’라고 응답한 직장인도 21.5%나 됐다.

이 외에 업무에 따른 적절한 보수가 19.0%, 마음 맞는 직장상사와 동료 13.8%, 복지수준과 근로환경13.2%, 회사의 비전 7.1% 등의 순이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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