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메리케이, ‘나눔’ 기업문화로 도서관 후원·헌혈·자선 활동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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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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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뷰티 브랜드 메리케이는 1963년 창립 이래 50여 년간 사회공헌을 기업문화의 일부로 삼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창립자인 메리 케이 애시 여사의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나누고 그들을 위해 봉사하라’는 사회공헌 철학은 메리케이가 진출한 세계 35개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메리케이는 이 같은 철학을 담아 5년째 ‘아름다운 실천’이라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2010년부터는 13개국 언어로 ‘감사합니다(Thank you)’라고 새겨진 립스틱 제품 패키지를 디자인해 세계 각국의 여성과 어린이에게 도움과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리케이는 이 같은 모토에 따라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전국의 어린이 도서관을 지원하는 ‘핑크 드림 도서관’ 후원에 앞장서고 있다. 핑크 드림 도서관은 많은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희망을 얻을 수 있도록 지역에 도서관을 짓고 도서 구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메리케이는 세계시장에서 판매하는 사회공헌 립스틱 ‘기브 드림스(코럴 핑크색)’와 ‘기브 조이(라이트 피치색)’로 도서관 후원자금을 모으고 있다. 메리케이는 이 제품 1개가 팔릴 때마다 1000원을 적립해 핑크 드림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핑크 드림 도서관은 2008년 1호인 삼육 재활원을 시작으로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부산, 광주, 제주로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18개의 도서관이 운영 중이다. 특히 한국의 핑크 드림 도서관 후원 프로젝트는 35개국에 진출해 있는 메리케이 지사에서도 사회공헌의 우수 사례로 삼을 만큼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리케이는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세계 200만 명의 뷰티 컨설턴트와 임직원이 참여하는 100만 시간 봉사활동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하는 ‘아름다운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메리케이 임직원들은 본인뿐 아니라 주변 지인들에게도 헌혈 동참을 권유했다.

직원들은 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리케이 코리아 사내(社內)에 자선 카페를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본인들이 사용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이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만한 물품을 기증하는 사내 경매도 실시했다. 메리케이는 이 같은 행사로 얻은 수익금과 임직원의 기부금 650만 원을 생활고로 끼니를 거르기 쉬운 저소득층 어린이에게 우유를 제공하는 어린이재단 ‘밀크 프린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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