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함께 더 멀리]대상, 문화지원… 기부 릴레이… 나눌수록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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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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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은 ‘나눌수록 맛있는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청정원 자원봉사단’, ‘기부 릴레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펴나가고 있다.

대상 임직원들로 조직된 청정원 사회봉사단 60개 팀은 매달 1회 이상 근무시간에 장애인, 아동, 노인 등 소외계층을 방문해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또 직원들이 월급에서 100원 이하 단위의 잔돈(우수리)을 기부하는 급여 우수리 제도, 직원들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제도, 1만 원씩 돌아가면서 기부하는 기부 릴레이 등 다양한 사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98년부터는 푸드뱅크 사업에도 참여해 연간 20억 원 상당의 제품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봄에는 한국녹색문화재단과 함께 시민들에게 묘목을 나눠주고 전 직원이 사회복지시설에 나무를 심는 행사를 연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1만 그루의 묘목을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여름에는 ‘휴가 전 헌혈 먼저’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상그룹의 모든 계열사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함께 전국 각 사업장에서 헌혈을 한다.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모두 기증한다.

장애 아동들과 일반 가정을 한 가족으로 맺어 주는 ‘청정원 캠프’도 대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해에는 강원 횡성군의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 청정원 주부봉사단과 일반 가정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들과 결연을 맺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는 빈곤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청정원 선물세트 제작’ 행사를 연다. 작년에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가수 이승기 씨와 배우 오윤아 씨 등 연예인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개의 선물세트를 제작하는 ‘나눌수록 따뜻한 2011개의 행복’ 행사를 열었다. 올해는 2012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대상FNF, 초록마을, 복음자리 등 그룹 계열사들이 ‘사랑 나눔 바자회’를 열어 5000만 원가량의 수익금을 한국녹색문화재단에 기부한다.


문화 지원사업도 한다. 대상은 국내 최대 민간 영화축제 행사인 ‘청룡영화상’을 첫 회부터 지원해 오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영화인을 발굴 및 양성해 창작 활동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자는 취지다. 전주소리축제, 중앙국악 관현악단, 민중자서전 등 전통 문화를 보호하는 사업들도 진행했다.

대상은 경기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와 ‘1사 1촌’ 결연을 맺기도 했다. 대상 임직원들은 매달 비암리를 방문해 폭설이나 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복구해주고 농작물 수확을 돕거나 마을회관을 보수해주는 등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정영섭 대상 청정원 사회공헌팀장은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하는 것은 경영의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발굴해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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