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KB국민은행장 “돌에 박힌 화살처럼… 온 힘 다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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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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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 적극적 근무 당부

민병덕 KB국민은행장(사진)이 중국 역사책 사기(史記)에 나오는 ‘중석몰촉(中石沒鏃)’이란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근무를 당부했다. 중석몰촉이란 ‘돌에 박힌 화살’이란 뜻으로, 정신을 모아 온 힘을 다하면 무슨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민 행장은 2일 월례 조회사를 통해 “유럽 재정위기, 하나금융그룹의 외환은행 인수, 농협금융지주 출범, 산업 및 기업은행의 소매금융 강화로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이 마음가짐으로 도전한다면 가장 성공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 행장은 올해 초 중점 전략으로 내세웠던 ‘지속성장을 위한 건전경영’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극심한 경쟁 속에서 자칫 가격과 서비스 경쟁에만 몰두하면 수익창출력이 떨어져 은행의 체질이 나빠질 것”이라며 “견실한 성장과 탄탄한 리스크 관리로 토대를 다져 나가야 할 시기”라고 했다. 이어 “스마트금융부를 신설하고 5월에 선보일 ‘스마트브랜치’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동력을 꾸준히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은행#은행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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