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버스기사라는 직업으로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에 비례한 엄청난 교통체증으로 괴로워하는 버스기사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28일 중국 자동차 전문매체 카뉴스차이나와 미국 오토블로그에 따르면 중국 절강성에 위치한 경화에서 한 버스회사가 기사들에게 비싼 수퍼카와의 사고를 그만 내라고 지시했다.
수퍼카들의 정보가 담긴 버스 회사의 포스터. 사진=Car News China카뉴스차이나는 최근 고가의 수퍼카들이 연루된 자동차 사고가 급증해 이를 우려한 버스회사에서 기사들에게 조심해야 할 수퍼카의 목록과 로고, 가격이 들어있는 포스터를 보여주며 해당 차들이 주변에 있을 시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라고 교육했다고 보도했다.
오토블로그도 “심지어 중국에서 그리 흔치않은 쉘비 수퍼카의 로고까지 포함하고 있었다,특이한 점은 포르쉐의 누락인데 포르쉐 박스터와 카이맨의 수입금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토블로그는 “중국에서 버스운전기사로 살기란 참 괴로운 일이다. 엄청난 교통체증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심지어 팁도 없다”면서 “직업적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중국 버스기사들이 마지막 즐거움(?)조차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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