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스마트 워크 환경을 확대하기 위한 모바일 솔루션인 ‘모바일데스크’를 국내 100곳 이상의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삼성SDS 제공
삼성SDS는 1985년 설립된 뒤 국내외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에 경영 효율화, 모바일 업무 환경 등을 구축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올해는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성장’을 경영 방침으로 삼고 지난해보다 30% 높은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모바일 등 신규 사업을 벌이고 투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2600억 원으로 잡았다. 특히 전체 매출의 3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개발 조직을 정비하고 글로벌 조직도 확대 개편했다.
삼성SDS는 올해 전자정부 시스템을 더 많은 나라에 수출하기로 했다. 이미 전자조달 시스템(나라장터)과 정부통합전산센터 시스템 등 국내 전자정부 사업, 베트남과 코스타리카의 전자조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는 인도네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의 국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능형 교통정보시스템(ITS), 자동요금징수시스템(AFC), 스마트카드 등 사회간접자본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융합 사업도 속도를 낸다. 중국, 동남아, 중동 등의 국가에 수출 확대를 노린다는 방침이다.
신규 사업인 클라우드 컴퓨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9년 ICT수원센터에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면서 추진됐다. 그 이듬해에는 데스크톱 가상화(VDI) 사업과 클라우드 기반의 유전자 분석 서비스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에는 플랫폼 개발센터도 신설해 사업 기반을 갖췄다.
삼성SDS는 스마트 워크를 확대하기 위해 자사의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인 ‘모바일데스크’를 삼성그룹과 일반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CJ, 코오롱, 빙그레, 하이트진로 등 100곳 이상의 기업 10만여 명의 사용자가 이 솔루션을 채택했다. 올해는 보안 기능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기도 늘릴 예정이다.
고순동 사장은 “2012년은 새로운 삼성SDS를 향한 대장정의 실질적인 원년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과 우수인재 확보, 동반성장 등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