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2주년/기업 없이 미래 없다]한국자산관리공사,국가자산 PB역할 수행

  • 동아일보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올해 2월 광주 남구종합청사 기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공 단추를 누르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올해 2월 광주 남구종합청사 기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함께 기공 단추를 누르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반세기 동안 금융회사 부실자산 인수·정리, 기업 구조조정, 금융소외계층 신용회복 지원, 정부 정책업무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실상부한 ‘국가경제 안전판’으로 성장해 왔다.

장영철 캠코 사장(사진)은 2012년 신년사를 통해 “50년을 넘어 100년 기업 캠코로 도약하기 위해 내적 역량 강화와 함께 경제 안전판으로서 △상시 금융 구조조정기구로서의 역할 강화 △서민경제의 안전판 역할 수행 △지속 성장을 위한 경영 효율화 추진 △공공부문의 자산가치 제고 등 공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캠코는 ‘국가자산 종합관리기관’이란 새로운 비전도 정립했다. 은행에 개인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라이빗뱅킹(PB)이 존재하는 것처럼 국가자산에 대해서도 캠코가 PB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것이다.

슬로건도 ‘나라를 튼튼하게 서민을 행복하게’로 정해 공공성을 내세웠으며 앞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부실채권 처리 업무는 금융기관 부실채권뿐만 아니라 선박과 같은 기업의 부실자산까지로 인수영역을 확대하고 국유재산 관리업무는 국가의 지적재산권 등 무형자산까지 포함한다는 청사진을 마련하고 있다.

또 단순한 채무 재조정 위주로 이뤄지던 신용회복지원 업무를 ‘바꿔드림론’과 ‘캠코 두배로 희망대출’, 취업지원에 이르기까지 종합 서민금융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 사장은 “부실자산을 잘 관리하고 회생시켜 경제 생태계로 복귀시키는 종합자산관리회사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국가 경제와 사회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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