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발효후 인터넷 쇼핑몰 미국산 가격 내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3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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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몰 10% 2만∼5만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면서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미국산 상품의 가격이 내려간 것으로 조사됐다. GS샵이 운영하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플레인’은 전체 상품 가운데 약 10%가 FTA 발효 이후 가격이 2만∼5만 원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31만9800원이던 ‘마이클코어스 젯셋 쇼퍼백’은 4만 원, 29만9800원이던 ‘토리버치 뱀피 클러치백’은 5만 원, 29만9800원이던 ‘아마존 킨들 파이어’는 3만 원이 인하됐다.

이는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미국 특송화물의 면세 한도가 올라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 면세 한도는 상품 가격과 배송비를 합쳐 15만 원 이하였다. 그러나 15일 한미 FTA가 발효되면서 특별 통관업체(72개)의 경우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검사 품목을 제외한 전 품목에 대해 상품 가격 200달러(22만6000원) 이하’, 일반 업체의 경우 ‘의류 신발 가구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상품 가격 200달러 이하’로 올랐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
#인터넷쇼핑몰#F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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