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엠콤홀딩스-韓소셜티브이네트웍스 기술협력, 글로벌 미디어 시장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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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5일 12시 10분


인터넷 기술의 눈부신 발달과 함께 이를 활용한 미디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의 '합종연횡(合從連橫)'또한 활발하다. 특히 미디어 시장은 국내 경쟁에서 그치지 않고 해외 진출까지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분위기여서 남보다 앞선 기술과 콘텐츠를 확보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의 기업이 인터넷 관련 미디어 기술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상호협력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의 ㈜소셜티브이네트웍스(대표 최국현, 이하 STN)와 일본 기업 ㈜엠콤홀딩스(EMCOM HOLDINGS, 대표 김학민, 이하 엠콤)가 지난 3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IP 미디어 기술의 경쟁력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한 공동사업 계약식을 가진 것.

STN과 엠콤이 상호협력하기로 한 분야는 엠콤의 고화질 동영상 압축기술과 STN의 다접점 영상 검색기술을 비롯, 미디어 시장 진출 등 바로 상용화가 가능한 분야다.

1974년 설립된 엠콤은 일본 자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현재 일본 내에서 1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특히 엠콤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격투기 스포츠인 K-1을 인수하는 등 중견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까지 진출할 수 있는 길을 닦게 되었다. STN의 앞선 기술을 접목한 인터넷망을 구축, K-1 채널을 보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TN 측에도 이번 계약은 고무적인 일이다. STN의 스트리밍 토렌토 검색기술과 다접점 영상 검색기술에 엠콤의 차세대 압축기술을 접목시켜 세계 미디어 시장에 데이터망을 통한 실시간 및 검색형 VOD(Video On Demand) 솔루션을 선보일 수 있게 됐기 때문. 여기에 STN은 엠콤이 보유하고 있는 K-1 콘텐츠를 국내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며 서비스 인프라 확보를 위한 콘텐츠 영역을 확장할 것임을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데이터의 양을 축소시켜 인터넷 트래픽 해소와 원활한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압축기술은 현재 인터넷 미디어 기술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것이어서 STN의 검색기술과 통합될 경우 그 시너지 효과가 미디어 시장에 갖는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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