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매장이 즐비한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인근의 단독주택(사진)이 감정가가 230억 원에 이르는 역대 최고가로 경매에 부쳐진다.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지하 1층, 지상 2층 단독주택이 13일 중앙지방법원 1계에서 경매된다고 28일 밝혔다.
법원 감정평가서에 따르면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이 주택은 토지면적과 건물면적이 각각 555m², 287m²로 전체 감정가격 중 토지가격이 227억7900만 원, 건물은 6900만 원으로 전체 감정가가 총 228억5600만 원에 이른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04년 감정가 70억3100만 원에 경매에 나온 성동구 옥수동의 토지면적 1820m² 단독주택이었다.
이 주택은 강남 개발이 본격화하던 무렵인 1975년경 지어졌으며 원소유주가 1998년까지 갖고 있다가 지분을 5등분해 상속했다. 이번 경매 결정은 지분을 공동으로 가진 다섯 명 중 두 명이 ‘공유물 분할청구소송’을 내면서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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