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사절단 20여명 방한… “한국기업 사회공헌 한수 배우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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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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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까지 전경련-삼성 등 방문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왼쪽)이 주바치 료지 소니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27일 한국을 찾은 일본 CSR 사절단에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왼쪽)이 주바치 료지 소니 부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27일 한국을 찾은 일본 CSR 사절단에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일본 기업사절단 20여 명이 한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배우러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를 방문했다. 주바치 료지 소니 부회장을 단장으로 일본손해보험협회 관계자와 아지노모토 도요타 파나소닉 등 일본 주요 기업 담당자가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기업의 CSR를 지원하는 기업시민협의회(CBCC)에서 주도했다.

사절단은 최근 한국 기업이 해외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활발한 CSR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경련에 따르면 우리 기업의 CSR 활동은 미국 일본에 앞서고 있다. 2010년 기준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CSR 관련 비용 지출은 0.24%로 미국(0.11%)과 일본(0.09%)을 웃돈다.

사절단은 오후 3시부터 50분 동안 전경련회관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지식·재능봉사, 사회적 기업 육성 등 한국 기업의 CSR 활동 현황과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등 재계가 공동으로 하는 보육시설 건립 지원사업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주바치 부회장은 “세계 경제가 어려운데도 CSR 활동을 확대해 가는 한국 기업을 좀 더 잘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CSR 사절단은 29일까지 이어지는 방한 기간에 삼성사회봉사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사회적 기업인 ‘이지무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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