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존이다]단순한 기부보다 진정성 있는 봉사… 행복한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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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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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우리금융지주는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선 전담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으로 이 부문의 전문인력을 따로 채용하고 모든 계열사가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계획을 매년 수립한다.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은 “기업의 사회공헌은 진정성과 지속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단순한 기부보다는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의 연간 1인당 자원봉사 시간도 2007년 4시간에서 2010년 70시간으로 가파르게 늘어났다.


우리금융은 매년 설과 추석을 앞두고 자매결연 마을에서 쌀을 구입해 소외된 이웃에게 나눠주는 ‘행복한 나눔’ 활동을 추진 중이다. 또 매년 11∼12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대축제’도 연다. 2만6000명의 직원이 김장을 담가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전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배추를 전달하는 행사다. 또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기부해 저소득층 아동 43명을 후원하는 ‘희망드림기금’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회공헌 활동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2010년 국내외 모든 계열사가 참가하는 ‘우리 커뮤니티 서비스 데이’를 제정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과 가족, 고객 등 1만1000여 명이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지점에서 장애인 체육대회, 환경보호 캠페인, 무료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와 별도로 매년 그룹 임직원으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을 해외 저개발 국가에 파견하기도 했다.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사업도 많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영세 자영업자들의 창업·운영자금을 지원하고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맞춤 금융상품도 제공한다. 매년 증가하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우리 다문화 장학재단’도 최근 운영을 시작했다. 이 재단에는 모든 계열사가 십시일반으로 200억 원을 출연했다. 또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인턴 선발, 명예퇴직 금융 인력에 대한 재취업 지원 등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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