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회장 후보 김태영-신충식-배판규 거론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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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위, 경영진 선임 착수… 거물급 외부인사 영입 전망도
축산경제 대표 후보엔 남성우

은행·보험 등 신용사업과 축산·유통 등 경제사업 분리를 앞둔 농협이 새 경영진 선임에 착수했다. 농협은 16∼17일 이틀간 인사추천위원회를 열어 NH농협금융 회장 등을 포함한 경영진 후보 선임에 나섰다.

NH농협금융 회장에는 김태영 전 농협 신용대표, 신충식 전 전무, 배판규 NH캐피탈 대표 등이 거론된다. 회장 후보로 가장 유력했던 김태영 대표가 10일 사의를 표명했지만 그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재신임을 통해 새 회장으로 뽑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과 강만수 전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을 영입한 산은금융지주처럼 거물급 외부 인사를 영입할 것이란 전망이 맞선다.

농협금융 회장이 농협은행장을 겸직할지도 관심사다. 외부 인사가 금융지주 회장이 된다면 김 전 대표와 신 전 전무, 배 대표 3명 중 한 명이 은행장이 될 수도 있다. NH생명보험 대표는 라동민 보험 분사장, NH손해보험 대표는 장은수 손해보험부장의 승진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자는 21일 대의원 총회를 거쳐 다음 달 2일 공식 취임한다.

한편 농협은 16일 축산경제 조합장 대표자 회의를 열어 신임 축산경제 대표이사 후보자로 남성우 전 축산경제 대표이사(61)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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