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4분기 스마트폰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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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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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조사기관 가트너 집계

지난해 스마트폰이 전 세계에서 4억7200만 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보다 58%나 급증한 수치이다.

글로벌 정보기술(IT) 조사기관인 가트너는 16일 지난해 4분기(10∼12월) 스마트폰은 1억4900만 대가 판매돼 2010년 4분기보다 47.3%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는 애플이 주도했다. 아이폰4S가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어 3550만 대(점유율 23.8%) 팔렸다. 애플은 3370만 대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로 복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지난해 북미, 서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확고한 양강 체제를 굳혔다. 반면 LG전자, 소니에릭손, 모토로라, RIM 등의 업체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냈다고 가트너는 평가했다.

일반 휴대전화를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노키아가 4분기 1억1170만 대를 판매해 세계 1위를 지켰다. 하지만 2010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한 판매량이다. 삼성전자는 17% 성장한 9268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다.

한편 가트너는 올해 전체 휴대전화 시장은 약 7% 성장하고, 스마트폰은 3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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