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명품 장만 “이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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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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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들 오늘부터 사상 최대 세일 잇달아

주요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입 패션브랜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예년보다 참여 브랜드 수가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대백화점 제공
주요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수입 패션브랜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예년보다 참여 브랜드 수가 늘어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현대백화점 제공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 명품 세일전에 나선다. 올해는 매년 실시해오던 이 행사의 물량과 할인 폭을 더욱 넓혀 스타일과 예산을 모두 생각하는 알뜰 쇼핑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10∼12일)을 시작으로, 강남점(17∼19일), 부산 센텀시티점(24∼26일)에서 연달아 ‘해외명품대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요지야마모토’ ‘마르탱 마르지엘라’ 등의 전통적인 인기 브랜드는 물론이고 ‘닐 바렛’ ‘모스키노’ 등이 올해 처음 참가해 할인 행사를 갖는다. 브랜드별로 정상가 대비 40∼70%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측이 직접 운영하는 ‘슈컬렉션’(구두), ‘란제리컬렉션’, ‘트리니티’(의류) 등 편집매장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준비된 물량이 사상 최대 규모인 200억 원대”라고 전했다.

롯데백화점도 17∼19일 본점 9층 행사장에서 ‘에비뉴엘 해외패션 대전’을 진행한다. ‘에트로’ ‘멀버리’ ‘코치’ 등 유명 브랜드 50여 개가 참여하며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200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물량이 투입됐다. 지난해 비슷한 기간에 열린 명품 할인 행사 때보다 30% 늘어난 수치다. 롯데가 직수입하는 멀티숍 ‘엘리든’이 선보이는 30여 개 디자이너 브랜드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롯데 본점에서 행사 상품을 10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겐조’와의 협업으로 제작한 캔버스백을 매일 선착순 650명에게 증정하는 등 각종 사은 이벤트도 마련했다. 3월 1∼4일엔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과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 해외 패션 브랜드 할인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10∼13일 해외명품대전을 열고 약 100억 원 상당의 주요 브랜드 겨울 재고 상품을 최고 80% 할인 판매에 나선다. 백화점 측은 ‘투미’ ‘헬리베글린’ 등도 처음으로 할인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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