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논란 일었던 명품 보정속옷 ‘라라’ 과연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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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26일 18시 20분


고가논란? 비싸도 일본에서는 매출 2위!

‘겨울 멋쟁이는 얼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추운 겨울이라고 해도 멋쟁이는 얇은 옷을 선호한다는 뜻이지만 정말 최근에는 이 말이 잘 맞아 떨어지는 듯하다. 실제로 아무리 날씨가 추워도 짧은 치마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멋쟁이 보기가 어렵지 않다.

그러나 멋쟁이도 멋쟁이 나름이다. 남성들이 볼 때 두꺼운 다리를 짧은 치아 아래 얇은 스타킹이나 레깅스 하나만 믿고 다니는 아가씨들은 멋쟁이가 아니라 동정심이 먼저 일게 된다. 하지만 겨울철, 따뜻함과 각선미를 동시에 챙길 수 있게 해 주는 보정속옷 ‘라라(LALA)’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 고가논란? 비싸도 일본에서는 매출 2위!
일본 그랜트이원즈사(社)의 보정속옷 라라는 국내에서는 낮선 이름이지만 일본에서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이후 매년 100% 이상의 경이로운 매출신장을 거듭해 2011년 연매출 50억엔(한화 약 754억원)을 기록한 일본 속옷업계 매출 탑수준의 브랜드다.

사실 라라가 국내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방송인 서세원의 부인인 서정희씨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쉬이지앳홈’에서 이미 판매 목적으로 올라온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연예인이 운영하고 있다는 이유로 비싸게 판다는 ‘폭리논란’에 휘말려 뜻하지 않게 유명세를 탄 바 있었는데, 사실 일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다는 게 알려지면서 유야무야 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당시 ‘쉬이지앳홈’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런데 이 레깅스가 제시카고메즈가 메인모델로 활동 중인 가슴전문브랜드 ‘이브라’가 정식으로 수입, 판매하면서 다시 국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 갑갑한 보정속옷이 아닌 과학의 산물
그렇다면 이 레깅스는 어떤 제품이길래 국내에서는 고가 논란을 빚었고, 이 같은 제품을 팔고 있는 업체는 일본에서는 속옷업계 매출 2위를 기록할 정도의 인기를 끌고 있을까. 이를 이해하려면 이 레깅스가 단순한 ‘보정 속옷’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정속옷’이라고 하면 처진 살을 조여 주는 스판 소재의 속옷을 떠올리기 쉽다. 이 일반적인 보정속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건강에는 매우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라라의 제품은 단순한 보정속옷이 아닌 매우 과학적인 제품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이중으로 특수 밴딩된 나선형의 조임 패턴이 하체의 림프선을 자극해 하체부종을 완화시켜 줄 뿐 아니라 힙 라인이 인체공학적인 패턴구성으로 돼 있어 소위 ‘뒷태’를 예쁘게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몸의 체온을 흡수해서 원적외선으로 변환시켜 신체로 되돌려 보내는 세라믹을 섬유에 사용한 원적방사섬유 ‘광전자’ 섬유가 사용돼 몸의 체온을 최적 온도인 36~36.5도로 유지시켜 겨울철 추운 날씨에도 따뜻하게 몸을 유지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화강암의 토르말린 성분으로 만든 소재가 포함돼 있어 마이너스 이온을 발생시켜 소취, UV커팅 등의 효과가 있으며 알파파의 발생으로 혈중산소농도를 증가시켜 긴장완화, 보온효과, 혈액순환 등의 생리적 효과까지 있는 과학적인 제품이다. 참고로 광전자 섬유와 AP화이바는 그랜트이원즈사에서 특허를 갖고 있다.

◆ 정말 값어치를 할까? 직접 경험해 보는 수밖에
그렇다고 무조건 과학과 실용성만을 강조한 무미건조한 제품이 아니다. 디자인 적으로도 독특하고 화려한 패턴으로 만들어져 있어 이미 일본에서는 값어치를 충분히 하는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물론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해도 국내에서는 ‘명품’이라고 하면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박혀 있는 만큼 이 라라의 레깅스 제품 역시 고가 논란이 다시금 일어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러나 샤넬, 루이비통과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아무리 고가 논란이 있어도 그 인기가 시들지 않는 것처럼 이미 국내에서도 라라 레깅스를 찾는 이들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 이 같은 가치가 있는지는 소비자가 직접 확인해 볼 수밖에 없을 듯하다. 과연 일본 소비자들이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열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라라 피팅룸을 방문, 직접 경험해 보고 판단해 보면 어떨까.

마침 국내 판매사인 이브라 측은 이브숍 쇼핑몰과 라라 브랜드 사이트(www.mylala.co.kr)를 통해 기능성속옷이나 보정속옷 입은 경험이 있는 여성들 대상으로 ‘라라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있으며 라라 피팅 센터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바디케어 제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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