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데이트 신청 쪽지 휴지통에 버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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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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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 오브 우먼(오후 9시 20분)

네 남녀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채널A 제공
네 남녀의 일과 사랑 이야기를 펼쳐 보이는 드라마 ‘컬러 오브 우먼’. 채널A 제공
“실패할 게 두려우니까, 아예 시작도 하지 말자 그런 말이야? 난 자신 있는데 넌 자신 없나보네? 다시 시작하는 거. 다시는 실패하지 않도록 죽기 살기로 매달릴 것 같아. 나 윤준수가.”

돈 많은 남자 윤준수의, 똑똑한 여자 변소라에 대한 구애가 시작된다. 하지만 대학시절 실험실 선후배로 만나 사귀었다 헤어진 이들의 관계는 여전히 순탄치 않다.

준수는 회사에서 몰래 소라의 손에 쪽지를 쥐여주면서 데이트를 신청한다. 소라는 준수로 인해 받았던 상처 때문에 머뭇거린다. 준수는 과거 소라와 사귈 때 함께 밤을 보내기로 하고 호텔방에 들어갔지만…. 당시의 편치 않았던 사연이 회상으로 펼쳐진다. 그 기억에서 자유롭지 않은 소라는 준수가 건넨 데이트 신청 쪽지를 펼쳐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변사모님’ 대신 ‘왕사모님’을 노리는 ‘예쁜 여자’ 진주는 소라가 버린 쪽지를 쓰레기통에서 몰래 꺼내든다. 준수가 소라에게 만나자고 한 장소를 알게 된 진주의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같은 시간 소라는 대학 동창 찬진과 함께 있다. 찬진은 소라가 먹다가 남긴 샌드위치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 소라가 “내가 먹던 거 먹는 사람은 우리 엄마 말고 너뿐이다”고 하자 찬진은 “내가 너 남긴 거 하루 이틀 먹었냐? 간접키스를 100번도 더했다”고 맞받는다. 소라는 뒤통수를 때리려 손을 들어올리지만 이어지는 찬진의 행동은….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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