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눔]“사회가 튼튼해야 기업이 성장” 경영성과 환원으로 이웃사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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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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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삼성그룹은 ‘토양이 좋은 곳에서 나무가 잘 자라듯이 기업이 커 나가기 위해서는 사회가 튼튼해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을 갖고 있다. 삼성은 1965년 설립한 삼성문화재단을 통해 문화 보존과 문예진흥 활동을 시작한 이후 삼성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호암재단, 삼성언론재단, 성균관대 등을 통해 사회복지사업을 확대해 왔다.

1994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6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전국 각 지역 사업장별로 이뤄진 100개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의 임직원들은 3700개가 넘는 봉사팀에서 자신의 업무 특성과 취미, 특기를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은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서 국제사회에 공헌하기 위해 미국에서 ‘희망의 사계절’ 행사, 러시아에서 볼쇼이 극장 지원, 중국에서는 ‘일심일촌 행동’ 사업 등 해외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삼성은 해마다 연말이면 경영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기 위해 전 계열사가 동참하는 이웃사랑 캠페인을 펼친다.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돕기성금으로 사상 최대 금액인 3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흔쾌히 내놓았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매년 100억 원,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매년 200억 원 씩을 기부해온 삼성은 올해 경제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액수를 늘렸다. 이로써 1999년부터 올해까지 삼성의 연말 성금액수는 총 2200억 원으로 불어났다. 2004년부터 시작한 최고경영자(CEO)들의 ‘CEO 쪽방 봉사활동’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들에게 생필품도 전달하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활동 중에서 특히 차별화되는 것으로는 전문봉사활동을 꼽을 수 있다. 법률봉사단과 의료봉사단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삼성그룹 소속 국내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법률봉사단은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 청소년 등에게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준다. 변론활동은 원칙적으로 형사사건만 가능하지만 간단한 서식 작성 지원은 민·형사 사건 모두 가능하다. 지난해 약 3200건의 무료 상담이 이뤄졌다.

2006년 공식 발족한 의료봉사단은 삼성병원 임직원들이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장비와 수준을 갖추고 매달 한 번 이상 의료소외 지역에서 무료로 봉사한다. 무료진료가 끝난 뒤에는 삼성의료원 사진동호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영정 사진을 찍어 액자도 만들어주고 있다.

동물봉사에도 앞장서는 삼성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흰개미 탐지견, 재활 승마 등 동물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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