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균연구회, 학술 세미나로 항균에 대한 관심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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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16일 13시 29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항균제에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원료가 있다. 바로 ‘트리클로산’이다.

트리클로산은 항균화학물질로 지난 2010년 FDA가 실시한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호르몬 농도 이상 및 항생제 내성 유발 등의 혈액, 간, 신장에 독성을 일으킨다. 즉 이를 원료로 만든 항균제가 인체에 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우리나라도 최근 항균제에 대한 문제가 대두됐다. 지난 8월 질병관리본부는 원인미상의 폐질환 사망에 대해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라고 발표하면서 항균제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맞물려 한국항균연구회(회장 김양, www.antimicrobio.org)가 지난 15일 부산코모도 호텔 희락정에서 제2회 학술 세미나를 진행해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항균연구회 임원 및 교수와 쿠쿠, LG, 크린랩 등 항균 관련 제품에 관심 있는 업체들이 참여한 이번 세미나는 항균에 대한 사회적 문제 및 인체에 무해한 항균제 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5개의 발표로 진행됐다.

인제대 이동석 교수의 ‘신규 개발된 무기 항균제의 항곰팡이성’ 발표를 시작으로 고신의대 박대진 교수의 ‘활성산소와 항균의 관계’, 신라대 김동균 교수의 ‘활성산소와 식물 생장 촉진’이 이어졌다. 올 상반기 영유아와 산모들의 사망원인으로 밝혀진 가습기 살균제에 대한 발표는 환경운동연합 최예용 소장이 맡았으며, 크린랩 김도균 과장은 ‘식품 포장재에 항균제 적용 테스트 및 방향’을 발표했다.

한국항균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월에 열렸던 1회 학술 세미나보다 더욱 확장된 내용을 전하는 자리였다”며 “이 세미나를 통해 항균 문제 및 연구가 보다 사회적인 측면에서 논의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항균연구회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항균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한 교수들이 조직한 모임이다. 학계와 산업계가 공동연구하는 한국항균연구회는 인체에 유해한 세균과 항균제에 대해 연구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더불어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항균소재를 개발하는 데 힘쓰고 있다.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더몰론코리아가 후원하는 한국항균연구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070-4048-0042) 또는 메일(hongniu@nave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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